"한국에서는 추석때 일가친척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해외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동포들도 많습니다" 한민족인권포럼은 700만 해외 동포와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받게 될 `인권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발기인 대회를 가진 한민족인권포럼은 일단 해외동포가 많이 거주하는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와 캐나다 토론토 등에 지부를 두고 해외에서 억울하게 옥살이하는 한국인들의 구명활동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민족인권포럼은 미국 교도소에 수감중인 지나 한(29)씨를 돕기 위한 구명운동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나 한씨는 지난 1996년 미국 LA 인근 얼바인에 거주하는 언니의 집에 옷가지와 운전면허증을 찾기 위해 갔다가 동행한 흑인 청년이 총을 들고 강도로 돌변하는바람에 살해공모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8년째 수감중이다. 한민족인권포럼은 앞으로 로버트 김 후원회와 자신의 딸을 방화 살해했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필라델피아에서 수감중인 이한탁씨 사건 구명위원회와도 연대해활동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