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소속 핵심 사업장이 다음달부터 잇따라 새집행부 선거에 나선다. 9일 민주노총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과반수 득표자가 없거나 투표자가 과반수에 못미쳐 세 차례나 무효화된 울산본부 새집행부 선거를 다음달 6일께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노조는 현 집행부의 임기가 11월31일 만료되며 '임기만료 1개월 전에새 집행부를 선출' 하도록 한 규약에 따라 10월 초부터 본격 선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노조는 11월16일이 현 집행부 임기 만료일이어서 선거 15-20일 전인 10월 말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1월 초에 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노조는 현 이헌구 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2월 말까지 새 집행부에 업무를 넘겨야함에 따라 11월 초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 중순까지 선거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민노총 핵심 사업장이 올해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새 집행부 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새 집행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더욱 다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