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주택가에서 잇따라 세 건의 빈집털이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 30분께 구로동 모 아파트 2층 백모(47.여)씨의 빈 집 베란다를 열고 도둑이 침입, 귀금속과 현금 등 1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또 오후 10시 30분에는 구로동의 다른 아파트 1층 이모(47)씨의 빈 집 베란다유리창문을 깨고 도둑이 들어 역시 100여만원어치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오후 10시 40분에는 구로구 궁동에 사는 박모(31)씨의 2층 단독주택에서도둑이 1층 현관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캠코더와 카메라 등 150만여원어치 물품을훔쳐 도주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빈 집만을 노린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범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