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서울대 수시2학기 원서접수 마지막날인 5일 최종 마감결과 서울대는 전체 1천174명 모집에 7천944명의 수험생이 지원해평균 6.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경쟁률이 상승한 가운데 사범대 수학교육과가 7명모집에 158명이 지원, 22.5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도 30명 모집에 415명이 지원해 13.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약대는 11.0 대 1,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는 14.67대 1의 경쟁률이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해와 전체 경쟁률은 비슷한 수준이며 올해에도 사범대나의대 등 졸업 후에 진로가 안정적인 곳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는 1천146명 모집에 7천521명의 수험생이 지원해 평평균 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의 1단계 전형 합격자는 오는 11월 7일에 발표되며 11월 18~19일 면접과구술고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5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원서접수를 끝낸 각 대학에서는 대부분 의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의대 선호 현상이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되풀이됐다. 이화여대는 813명 모집에 6천35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의대가 18.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천400명을 모집하는 성균관대는 1만4천210명이 지원, 10.1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0명을 선발하는 약학부에 606명이 몰려 무려 6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기록했다. 경희대는 1천460명 모집에 1만2천782명이 지원해 8.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의예과가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가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전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1천989명 모집에 1만1천549명이 지원해평균 5.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예과는 16.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시 전날 접수를 끝낸 고려대는 안암캠퍼스가 1천142명 모집에 8천300명이 몰려 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1명을 모집하는 의과대의 경우 614명이 지원,19.8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마감, 괄호안은 모집인원) ▲인문대 776(100) ▲사회과학대 909(130) ▲자연과학대 693(85) ▲의예과 415(30) ▲수의예과 115(13) ▲간호대 99(21) ▲경영대 315(60) ▲공대 1,627(285) ▲농업생명과학대 573(111) ▲미대 261(36) ▲법대 335(61) ▲사범대 1,108(115) ▲생활과학대 244(38) ▲약대 220(20) ▲음대 254(41)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