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9-15일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해상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해양부는 이 기간 전국 102개 연안 항로에서 138척의 여객선을 평소의 2배 수준인 총 5천700여회 운항하고 특정 시간대의 일시적인 여객 증가에 대비해 예비선을상시 대기시킬 계획이다. 또 해경에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해양부 본청과 지방 해양수산청에는 지원반을 각각 편성, 원활한 여객수송을 위한 지원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이밖에 추석 전까지 해양경찰청, 해운조합 등과 공동으로 여객선 및 각 항구 접안시설을 일제 안전점검하고, 여객선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올 추석 특별수송기간에 여객선 이용자수가 32만4천여명으로지난해(30만2천명)보다 7.3% 늘어날 전망"이라며 "오는 9일에는 허성관 장관이 직접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현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