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탈북인권연대와 납북자가족모임 등 탈북지원단체 회원 20여명은 30일 오전 외교통상부를 항의방문해 "정부가 중국에 구금중인탈북지원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석방 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회원들은 이날 외교통상부 후문 주변에서 집회를 갖고 "한국의 NGO 관계자들이 1년이 넘도록 중국의 감옥에서 신음하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는 무소신과 무기력에 빠져 중국 당국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도중 '외교통상부' 간판을 뜯어내려다 제지하는 전투경찰과 심하게 몸싸움한 뒤 1시간만에 자진해산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