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율사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청주동부경찰서는 CCTV에 찍힌 범인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으나 8일 현재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채증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지문 2개 중1개가 20대 남자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남자의 범행 당일 행적 등을 수사했으나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건 발생 3일째 새마을 금고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범인이 현장을 사전 답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 금고의 최근 2개월치 CCTV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과 공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관련자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 별다른 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 목격자나 제보자를 찾기 위해 수배전단 1만5천여매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는 한편 2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오후 CCTV에 찍힌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20대 초반여자에 대한 제보 전화가 걸려옴에 따라 이 여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이상학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