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국산 활어와 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국민 운동을 전개한다. 수협중앙회는 28일 "중앙회와 지방 조합, 수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지난해 11월창립한 바다먹거리사랑협회 주관으로 `100만인 생선초밥 먹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공급과잉 상태인 국산 활어와 쌀의 소비를 늘려 농어민들의 시름을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오는 29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무기한 계속된다. 수협은 이번 개막행사에서 생선초밥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생선초밥 먹기대회,생선초밥 퀴즈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산 활어와 쌀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주말인 29일부터 31일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모든 수산물을 최고 30%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수협중앙회는 또 다음달부터 `초밥 아카데미'라는 교육과정을 개설, 수산물에대한 지식과 요리법을 강의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국산 수산물 홍보 및 판촉 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농림부가 쌀 소비촉진을 위해 벌이고 있는 `러브미(LOVE米)'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수산물인 활어와 농산물인 쌀을동시에 홍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