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26일 한총련에 가입, 각종 집회와 시위를 주도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전 광주.전남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 조국통일위원장 경제은(24)씨를 붙잡아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5분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 모 호프집에서 경씨를 연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목포대 총학생회장으로 지난 2000년 8기 한총련 당연직 대의원이던 경씨는 이적단체로 규정돼 있는 한총련에 가입한 뒤 한총련 대의원 대회 등 각종불법 집회에 참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씨가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미리 받아 둔 체포영장에 의해 연행했다"며 "조사를 벌인 뒤 검찰과 협의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