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학생 30여명과 통일연대 소속 회원 30여명은 22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서울 서초동서울지검 앞 사거리에서 미국 `스트라이커' 부대 시위관련 구속자 석방과 수배해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총련은 이날 "현정부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한민족을 이야기하면서 다른한편에서는 전쟁을 반대하는 한총련의 운동을 탄압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며 "스트라이커부대 시위 관련 구속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어 서울지검 정문 앞 10m지점까지 약 100m 정도 행진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마찰을 빚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권오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을 대표로 삼아 대검찰청 민원실에 수배자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자진해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