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이민구 교수 팀은 3㎝ 크기의 간세포 암이 있는 40대 남성에게 '복강경 간 절제술'을 적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이 수술은 개복을 해서 종양을 제거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환자의 배 3~4군데에 0.5~1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뚫은 뒤 '복강경' 등의 특수기구를 삽입해 절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교수 팀은 복강경을 이용할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이 적고 수술 상처가 작을 뿐아니라 입원기간 단축, 통증 감소 등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