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들이 대규모 교수 채용에 나섰다. 10일 대학들에 따르면 서울대는 2004학년도를 앞두고 전임교수 1백17명과 기금교수 3명 등 모두 1백20명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7일 공고를 냈다. 고려대도 1백2명의 전임교수를 뽑기 위해 원서 접수를 받고 있고 국민대(30명) 서강대(19명) 한국외대(18명) 등도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연세대(79명)와 성균관대(43명)는 심사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의 교수 확보율 기준을 현행 80%에서 매년 10%씩 상향 조정해 재정 지원에 반영하는 식으로 사립대의 전임교수 증원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