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부(유성수 검사장)는 9일 양길승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이모씨가 98년 당시 자신을 구속했던 A검사에게 올해 들어 2차례 향응을 제공했다는의혹과 관련,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A검사가 현재 근무중인 재경지청에서 올린 진상 보고서를 근거로 정확한경위를 파악중이며 A검사를 상대로 사건 관계자와의 부적절한 접촉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한뒤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A검사는 "올해 1월과 5월 두차례 청주에 내려가 이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간 적이 있다"며 "98년 당시 청주지검에 근무할때 함께 일했던 검찰 직원들과의 모임이어서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잠시 그 자리에 있다 떠났을 뿐 사건 수사 청탁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