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전국교사모임과 환경운동연합은정전 50주년을 맞아 9일부터 2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생태환경 조사에 나선다. 이들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앞마당에서 DMZ 생태조사단 발대식을 갖고 탐사에 나선다. 환경활동가와 교사 20여명으로 구성된 생태조사단은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동해선 공사현장과 산양서식지인 건봉산 일대, 생태계보전지역인 대암산 용늪, 두루미서식지인 철원분지, 저어새 번식지인 비도.석도.연평도를 돌아보게 된다. 조사단에는 환경운동연합 DMZ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수일 교원대 교수와 산양 전문가인 박그림씨가 동행한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정전 50주년을 맞아 DMZ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현장감있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