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무역 실무요원 3명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수를 하게 돼 한국·쿠바간 경제협력 관계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중남미본부는 쿠바와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쿠바 무역진흥기관 요원 3명을 4일부터 2주일간 한국으로 초청,'무역을 통한 한국 경제발전 경험' 연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쿠바 무역진흥 요원 연수는 KOTRA의 쿠바 및 카리브시장 개척 강화 차원에서 기획·추진되는 것이다. 쿠바 연수생들은 쿠바대외무역부,쿠바투자·경제협력부 및 쿠바상공회의소에서 대(對) 아시아 교역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KOTRA에서 한국 무역현황을 파악하고 포스코 등 주요 한국 기업들의 생산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아벨 아슬렘 야셀스 가르시아씨(27)는 "한국의 무역 전반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건영 KOTRA 멕시코무역관장은 "신시장 개척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쿠바 및 카리브시장 개척을 위해 쿠바에 친한 분위기를 조성토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11월 무역투자협력협정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올 2월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한국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4월 서울에서 쿠바 심포지엄을 여는 등 경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