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1일 강원도 동해안 방면의 고속도로와 국도가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오후 둔내터널~봉평 구간 21㎞, 진부터널과 문막 일대에서 차량 흐름이 지.정체되면서 평상시 3시간30분 가량 소요되던 서울-강릉간 운행시간이 7시간 가량 소요됐다. 강릉~동해간 동해고속도로도 오후 들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몰리면서상당수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둔화됐다. 또 홍천과 인제를 잇는 44번 국도의 경우 평상시에 비해 3배 가량의 차량이 몰리면서 홍천 신내 4거리에서 철정검문소에 걸쳐 차량들이 꼬리를 문 채 서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제에서 속초방면으로 가는 미시령~백담사구간, 한계령 장수대 일대도 행락객들의 차량들이 늘어나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밖에 고성~속초~양양~강릉을 잇는 7번 국도도 해수욕장 진입로 주변도 피서차량들이 몰려들어 오후 내내 교통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동해안으로 피서를 오는 차량들이 몰려들면서강릉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