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 2명이 임진각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백55마일 휴전선을 따라 도보로 한반도를 횡단한다. 인민군으로 근무하다 작년 2월 도라산역을 통해 귀순한 탁은혁씨(22)와 지난 99년 중국을 통해 입국한 조철진씨(22). 이들은 오는 8일 '평화 한마음,통일 한마음,철마를 달리게 하자'라는 주제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는 '2003 휴전선 155마일 횡단체험' 행사에 국내 중·고·대학생 1백33명,일본 고교생 20명과 함께 5박6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