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공식 티셔츠 20여만장이 80∼94% 할인된 가격으로 경매 처분된다. 월드컵 공식 티셔츠 제조업체 협의회(대표 김종국)는 다음달 5일 경기도 고양시일산구 식사동 물품 창고에서 의류 도.소매 업자를 대상으로 월드컵 티셔츠 경매를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매 참여를 위해서는 다음달 2일까지 월드컵 도우미 사이트(www.2002fan.com)나 전화(☎562-0550)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경매 가격은 시가(2만5천원)의 80∼94% 수준인 1천500∼5천원이며 경매 단위는1천장으로 경매 수량에 따라 할인율이 조정된다. 색상은 백.적.흑색 등 3종류, 사이즈는 6∼13세용 일부를 포함, 95.100.105 등4종류이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10장 단위로 현장 판매(할인율 80%)도 병행된다. 월드컵 공식 티셔츠는 지난해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티셔츠 열풍에 밀려 판매부진에 시달린 이후 대회 성공에 힘입어 지난 2∼5월 터키.브라질.영국.프랑스 등지로 50여만장이 수출되기도 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