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29일 채무자를 찾아가 폭력을휘두르고 성폭행까지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모(29.무직.칠곡군 북삼면)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정모(29.사채업)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한씨 등은 돈 놀이를 하는 정씨로 부터 돈을받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4월 중순께 구미시 원평동 한 모텔에서 다방 종업원김모(20.여)씨에게 "빌려간 돈 1천만원을 갚으라"며 위협,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4월 초순께 김모(25.여.구미시 원평동)씨를 찾아가 "친구가 빌려간 돈 3천600만원을 갚으라"면서 연대 보증인인 김씨를 사채 사무실에 감금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