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전북 부안군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유치 반대 시위와 관련, 폭력시위 주동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등)로 이모(33.어민)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김종균(42) 부안 격포 지역 발전협의회사무국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모두 19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있다고 밝혔다. 부안 시위 관련 수사 대상자는 지난 22일 11명에서 23일 17명으로 늘어났다가이날 다시 19명이 된 것으로 알려져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안 시위는 산업자원부가 핵폐기장 부지를 확정, 발표한 24일에는 큰 충돌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지난 21일과 22일 시위 주동자들에 대해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부안 시위와 관련, 한휴택(韓休澤) 전북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하라고 지시했으며 시위 관련자를 훈방 등으로 임의로 처리하지 말고 반드시 형사입건 위주로 사법조치하고 경찰청에 즉시 보고한 뒤 사전 지휘를 받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