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거물관리센터 유치에 반발하며 23일 오후 4시부터 전북 부안군청 앞에서 농성을 벌였던 시위대 1천여명이 오후 7시30분께 자진 해산했다. 이날 부안수협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진뒤 오후 4시께 군청앞에 집결한 시위대는"김종규 군수 물러가라", "핵폐기장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3시간여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참가자들은 군청사에 돌과 각목 등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던 전날과는 달리 질서를 유지하며 비교적 평화롭게 시위를 벌였으며 해산직전 농성장 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기도 했다. 경찰도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군청사 외곽 경비에 치중, 양측간 충돌은 없었다. (부안=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