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서 자전거 타고 한강까지' 경기도 과천시는 23일 자전거를 타고 서울 한강까지 하이킹을 할 수 있도록 양재천 과천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양재천은 과천 관악산에서 발원,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총 연장 18.5㎞의 지방하천으로 이중 과천구간은 5.7㎞다. 시는 내년까지 70억원을 들여 하천 둔치 양쪽에 각각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올해 우선 9억원을 들여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양재천 자전거도로는 강남구가 지난 97년 개설한 데 이어 서초구도 남은 구간을연내 준공할 예정이어서 과천구간만 연결되면 논스톱으로 한강까지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양재천 시점인 부림동부터 시계구간까지 하천 양 둔치에 너비 3m규모의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설계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공사를 벌일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시의 자전거도로는 전체 도로 총연장 51.9㎞대비, 71.3%(37㎞)에 달한다. (과천=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