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께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지 수력 발전소 발전실내 송수관 이음새가 터지면서 물이 20m 높이로 솟구치며 고압전선을 건드려 정전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이 되자 송수관에 흐르는 물을 잠글 수 없어 40여분 동안 물이 계속 뿜어져나와 발전실 조립식 건물 1채가 파손됐다. 출동한 119 구조대는 물이 계속 치솟자 인근 마을 주민들과 물놀이를 하던 행락객 100여명을 고지대로 대비시켰다. 발전소 관리사무소 측은 현재 수문을 잠근 뒤 사고 수습을 하는 한편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