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6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이모(35.회사원) 씨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이 씨의 부인 신모(35.여.주부) 씨가 흉기에 배를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신 씨의 여동생(30)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 씨의 동생은 "인기척이 없어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른 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언니가 화장실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신 씨의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현관문이 자물쇠로 잠겨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그녀의 죽음과 남편 이 씨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