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무주로 유치하기 위한 선언대회가 18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평화의 문 광장에서열렸다. 이날 선언대회는 관광버스 150여대에 나눠타고 상경한 전라북도 도민 7천여명을비롯해 강현욱 전북지사 등 전북 각 지자체 단체장 10여명과 정세균 국회의원, 탤런트 김수미씨, 영화감독 이장호씨 등이 참석했다. 전북 도민들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강원도가 지난해 5월 전북과맺은 유치 협력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고 2014년 대회 재유치를 시도하고 있다며 김진선 강원지사를 성토했다. 김세웅 무주군수는 "강원도와 평창군은 전북도민과 맺은 신성한 약속을 지켜 더이상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2014년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무주에서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언대회에서 이장호 감독과 귀화 방송인 이참씨가 각각 무주 동계올림픽 범국민추진협의회 추진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