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온 현역 해군하사가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전 7시께 경남 창원시 반림동 H아파트 105동 입구 화단에서 해군 5전단소속 박모(22.창원시 반지동) 하사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 정모(5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들은 박씨가 지난 16일 부대 작전을 마치고 휴가를 나왔으며 이날 새벽 2시께 누군가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한뒤 승용차를 몰고 밖에 나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숨진 현장 주변에서 박씨의 흰색 아반떼 승용차를 찾아내고 아파트 옥상 물탱크 부근에서 휴대폰과 열쇠꾸러미를 발견했지만 유서는 찾지 못했다. 군과 경찰은 박씨가 숨진 현장까지 차를 몰고 와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마지막 통화내용과 부대생활, 채무관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