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꽃동네 오웅진 신부에 대한 비리 의혹과 고소.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충주지청은 18일 꽃동네 운영과 관련, 수녀 2명과 관련 공무원 1명을 소환해 마무리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과 19일 이틀에 걸쳐 이들을 상대로 국고 및 후원금 등의 사용처와부동산 매입 과정 등 그동안의 수사에서 미진했거나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에 대해 조사한다. 검찰은 그러나 수녀들이 오 신부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오 신부를 모두 6차례 소환 조사했으나 대부분 진술을 거부해수사에 어려움이 컸다"면서 "그러나 그동안의 수사 결과와 주위의 진술 등을 토대로법리해석을 거쳐 다음 주 초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 때 수사 결과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