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여성들보다는 20대 후반의 여성들이 오히려 더 젊어보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최근 국내 성인여성(18-55세) 659명을 대상으로 `한국여성의 외모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자신의 나이보다어려보이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70.7%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76.1%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50-55세(75%), 40-49세(73.6%), 30-39세(69.4%), 18-24세(62.6%) 등의 순으로나타났다. 또 현재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신경을 쓰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18-24세의 79.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25-29세도 같은 대답이 70.1%에 달했다. 그러나 30-39세 가운데서는 같은 응답 비율이 56.5%에 그쳤으며, 40-49세(64%)와 50-55세 (60.4%) 등도 2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밖에 나이보다 어려보이기 위해 시도하는 방법으로는 전체의 70.7%가 최근인기를 끌고 있는 보톡스를 꼽았으며, 레이저 박피(67.4%), 콜라겐(65.3%), 피부박리술(50.8%), 화학박피(35.5%) AHA크림(11.4%) 등이 그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게 마련"이라며 "특히 한국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이런 욕구가 강해 다양한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