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왕도(王道)를 음악과 함께 알려드립니다" 교육적 요소와 오락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세종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3시 이 학교 대양홀에서는 베스트셀러 `공부기술'의 저자 조승연(23)씨와 록밴드 `넬'이 출연하는 `공부 콘서트'라는 이색행사가 열린다. 조씨는 뉴욕대 스턴-비즈니스 스쿨(3학년)과 줄리어드 음대(작곡과 야간과정 1학년)에 재학중인 대학생이자 지난해 말 `공부기술'이라는 책을 발간, 2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다. 조씨는 이 행사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부를 쉽게 잘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피아노 독주를 하면서 `즐기면서 하는 공부'가 어떤 것인지 보여줄 계획이다. 또 이 행사에는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만든 문화엔터테인먼트 기업 `서태지컴퍼니' 소속 록밴드 `넬'이 함께 출연, 신명나는 록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J출판사측은 "20대 초반에 이미 나름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구축한 서태지씨가 조승연씨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해 서씨가 육성하고 있는 록밴드를 초청, 창의력과 개성을 발산할 수 있는 이색 퍼포먼스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입식 교육에 물든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공부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콘서트 형식이라 가벼운 마음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