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연습용 수류탄을 주워보관해온 혐의(화약류단속법 위반)로 김모(31.이벤트업.광주 남구 월산동)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5일 전남 함평군 해보면 육군 모부대 훈련장 풀밭에서 '훈련용'이라고 표기된 수류탄 1발을 주워 집에 보관하다 지난달 15일 친구 구모(30.광주 남구 월산동)씨에게 건넨 혐의다. 구씨는 김씨에게서 받은 수류탄을 자신의 옵티마 승용차에 보관해 오다 15일 빚을 갚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차량을 압류 당하는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이 수류탄을발견 경찰에 신고해 적발됐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