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을 둘러싼 경북대병원의 노사협상이 16일오전 2시께 타결돼 이날 오전 7시로 예정됐던 노조의 파업이 철회됐다.
노사는 ▲공무원과 동일한 임금인상 수준 ▲강제적인 연월차 휴가 금지 ▲대체인력 및 용역직원에 대한 선택진료비.건강검진비 20% 할인 ▲적정인력 노사협의 등에 잠정합의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yij@yna.co.kr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다음 주 초 고발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 민 대표와 이사진 등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한 결과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사실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민 대표와 경영진 사이에 오간 대화록에는 "글로벌 자금을 당겨 하이브와 딜하자",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 데리고 나간다"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경찰은 하이브 감사에서 발견된 메시지 등을 통해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웠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발장 접수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 민 대표는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다.경찰은 "고발장 검토 후 수사 진행 방향을 정하겠다"고 전했다.반면 민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부터 주주간 계약 중 일부 조항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고 내부고발을 했으나 돌아온 건 '감사'라고 주장했다.민 대표는 26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그렇게 경영권 찬탈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카톡으로 대화를 다 남겨놓겠냐"며 "저는 제가 관심을 갖는 미적 영역, 이런 부분에만 치밀하고, 관심 없는 부분엔 심드렁하다. 그래서 '너무 관리를 안 해서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하이브는 추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정서적 케어(돌봄)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
경찰이 1억원이 넘는 상금을 건 대규모 대회를 매일, 매주 개최하는 홀덤펍을 정조준하고 있다. 상위대회 참가권(시드권)을 상품으로 걸고 '텍사스 홀덤' 대회를 진행하는 홀덤펍 업주와 그 이용자들이 속속 적발되고 있다. 지난 2월 개정된 관광진흥법을 적용해 불법 홀덤펍 단속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단속 과정에서 시드권의 현금 거래 정황도 밝혀졌다.서울경찰청은 지난 22일 강남구 A 홀덤펍을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49명을 관광진흥법 위반, 도박 등의 혐의로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A 홀덤펍은 1인당 10만원의 참가비를 받아 ‘게임용 칩’을 제공한 뒤 홀덤 대회를 진행해 순위에 따라 2000만원 상당의 시드권을 차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속된 홀덤펍에 방문한 손님들이 사실상 거래 현금 거래가 가능한 시드권을 놓고 도박을 진행했다고 보고 있다.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 관계자는 “시드권에 대한 법률적 해석은 진행 중이지만 매장에서 1130만원 상당의 시드권이 거래로 수급된 정황이 포착돼 검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금→매장이용권→시드권→현금으로 바뀌는 생태계가 홀덤펍이 불법 현금 도박을 벌이는 핵심 구조다. 경찰의 이번 단속은 지난 2월 개정된 관광진흥법 덕분에 이뤄질 수 있었다. 개정법은 홀덤과 같은 ‘유사카지노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재산상 이익이나 손실을 주는 행위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금으로 거래되는 시드권에 기반해 진행하는 모든 홀덤 대회가 불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드권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중고 거래 플랫폼, 오프라인 홀덤펍 등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