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부 장관과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그동안의 관행에 비춰 '파격적으로 긴' 여름휴가를 떠난다. 15일 법무부와 행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취임 이후 첫 여름휴가를 21일부터 25일까지 가기로 했다. 26일이 넷째주 토요일로 공무원들이 쉬는 날이어서 일요일까지 합하면 휴가일수는 모두 7일이 되는 셈이다. 김 장관도 8월 5일부터 1주일간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국ㆍ과장 등 간부 직원들도 7일 휴가를 가는지 직접 챙기겠다며 독려중이라는 후문이다. 장관과 직원이 여름 휴가를 7일동안 가는 것은 행자부 생긴 이래 처음. '여름휴가 3일'이라는 역대 장관들의 관행을 지침으로 받아들여온 행자부 직원들은 대환영이라는 분위기다. 박기호ㆍ김후진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