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단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 35회 국제 화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 공동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5~1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 화학올림피아드에서 김용진(金容鎭.서울 과학고 3), 나병옥(羅炳鈺.서울 과학고 3)군이 각각 금메달을, 장승필(張勝弼.경남 과학고 3), 이지호(李芝浩.한성과학고 3) 군이 각각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참여 학생 전원이 입상해 이같은 성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모두 59개국, 232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금메달 4개로 1위, 태국과 이란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 한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중국과 태국은 지난 34회 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1, 2위를 고수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공동 3위에서 올해는 2위 공동 수상국이 많아져 한 단계 낮아졌다. 국제 화학올림피아드는 화학에 관심있는 전세계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미만) 학생들의 지적 활동을 자극하고 학생간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68년 체코에서 시작된 대회로 유네스코가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 대회에 첫 참가, 20위의 성적을 낸 이후 97년 4위, 98년2위, 99년과 2001년에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