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불법 파업으로 철도업무 등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전국철도노조 위원장 천환규(45)씨와 사무처장 홍덕표(39)씨 등 노조간부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철도청과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정책인 철도구조개혁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4일 동안 파업을 주도해 철도청에 95억여원의 손해를 입히는 등 철도청의 여객 및 화물 수송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7일 오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학교측의 허가를 받지 않고 파업 전야제를 강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