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35분께 서울 서대문구 합동 프랑스대사관 옆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지상 10m 높이의 천공기가 쓰러져 인부 조부형(37.서울 구로구 개봉동)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정일(55.서울 마포구 아현동)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땅을 뚫는데 쓰이는 천공기의 유압계통에 문제가 생겨 숨진 조씨와이씨가 이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천공기를 지지하고 있던 천공기탑이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