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을 가장, 편의점에 취업한 뒤 1시간여만에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가 10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김모(20.무직.주거부정)씨와 정모(18.여.무직.주거부정)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8시 30분께 구미시 임은동 모 편의점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과 담배, 속옷 등 모두 3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연인 사이인 이들은 아르바이트생 구인 광고를 보고 이 편의점으로 찾아가 취업한 뒤 불과 1시간여만에 이같은 일을 저지르고 달아났으나 CCTV에 범행 내역이 녹화돼 꼬리를 잡혔다. (구미=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