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확산운동을 전개하는 아름다운 재단은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달말까지 '휴가비 1%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여름 휴가에 나서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휴가비의 일부를 나눠불우 청소년 등이 여름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은 아름다운 재단 20개 기금 가운데 하나인 '길 위의희망찾기 기금'으로 적립, 불우 청소년 등의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미 KT,다음,아그파 코리아,한국 존슨,이랜드,인컴 브로더,기업은행 등 일부기업은 회사 안내 데스크에 휴가비 1% 모금함을 설치하는 등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재단은 올해 여름 여행을 희망하는 청소년,아동 단체를 선정해 내달께여행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흔히 나눔을 생각할 때 물질적 지원을 떠올리지만 어려운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정서적 보살핌이 더 중요하다"며 "이러한 아이들도 1년에 한번쯤 여행을 꿈꿀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았으며 한다"고 말했다. ☎(02)766-1004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