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중국 상하이(上海)를 운항할 국제 카페리가 오는 9월 말께 다시 출항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은 8일 당초 목포-일본 하카타(博多) 항로 개설을 추진했던아시아크루즈社가 자금난 등으로 배를 띄우지 못하고 있는 상하이크루즈社를 인수해오는 9월 말 목포-상하이 취항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아시아크루즈사측이 상하이크루즈사가 안고 있는 채무와 용선료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법인 양도, 양수 절차를 마치고 해양수산부에 면허변경 신청을 하는 등 재취항 작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선사가 노르웨이와 파나마 등지에서 이 항로에 투입할 선박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하이크루즈사는 목포-상하이에 카페리를 지난해 11월 취항시켰으나 자금난 등으로 5개월만인 지난 4월 21일부터 휴항중이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