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사법처리 철회와 정보화위원회 공정한 구성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을 벌여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집행부 8명은 5일 농성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부가 전교조 집행부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고수하는 등문제를 대화와 협상이 아닌 탄압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탄압에 맞서농성을 마무리하는 대신 더욱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집행부원들은 내주 초부터 경찰에 자진출두해 진실을 밝힐 것이며, 교육.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비정부 차원의정보화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정부 참여를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