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14박 15일 동안 광주에서 부산까지 350㎞를 도보로 행진하는 '2003년도 대학적십자(RCY) 국토 대장정'을 실시한다. 5일 적십자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여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찾아서'를 주제로 전국대학의 적십자 회원 1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8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시립 민속박물관 앞에서 열리는 출정식에는 대한적십자사 이세웅 부총재와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적십자사 임.직원 및 지역 인사,봉사원 등 모두 4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국토 대장정의 행진구간은 광주 중외공원을 출발해 주암-순천-광양-고천-진교-사천-마산-봉덕-진해-을숙도 등을 거치며 22일 오후 4시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해단식을 갖는다. 적십자 광주.전남지사 관계자는 "대장정 참가자들은 경유지의 고아와 장애우를위한 봉사활동과 을숙도 오물 제거 등 자연보호 활동, 해양훈련, 해군사관학교 견학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