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은평구 역촌동 은평감리교회 철거현장에서 굴착기에 올라타 교회 전면부 철거공사를 진행하던 굴착기 기사심모(36)씨가 종탑 등 건물 전면이 붕괴되면서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경찰은 교회의 후면 철거를 마치고 전면 공사에 들어간 심씨가 전면 기둥을 절단해 끌어내는 도중 건물이 붕괴돼 매몰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공사진행을감독하던 현장소장과 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이들의 과실여부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