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분양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4일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원 ㈜한양 사장과 한기호 전 대한주택공사 총무이사를 이날 밤 긴급체포,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 사장을 상대로 작년말 굿모닝시티가 한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굿모닝시티측에게 주택공사 고위 임원 등에 뇌물을 건네도록 사주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자진출두한 권해옥 전 주택공사 사장과 한기호 전 이사를 상대로 윤창열굿모닝시티 대표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았는지를 캐고 있으며,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박 사장에 대해선 5일중, 권 전사장 등 2명에 대해선 6일중 각각 구속영장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