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4일 검찰에 대한 외부감찰실시 여부와 관련, "내부 감찰도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의견을 수렴, 조화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인천지검을 방문,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외부감찰은 법조개혁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아직 구체적 내용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한 법 집행에 대해 "불법 노사분규 뿐만 아니라 모든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선 법을 엄격히 적용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다만, 대화와 타협은 있는 것이며 공권력 행사의 범위와 수준에 대해 사안에 따라 구체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북송금 과정에 대한 특검 수사에서 불거진 150억원 수수사건 수사와 관련,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검찰에 수사가 맡겨진다면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장관은 인천국제공항을 관할로 하고 있는 인천지검의 현안인 외사부 신설에 대해 "올 국회 정기회에 상정,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