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최윤석)가 회사측의 임금 인상안을 거부했다. 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1일 열린 7차 협상에서 회사는 임금 9만7천원(기본급 7.8%) 인상과 성과금 2백%(무분규 전제), 산업평화유지 격려금 1백만원, 생산성향상 격려금 1백%(통상임금 기준) 지급을 제시했다. 또 의료혜택에 대한 특별협약으로 본인과 가족 부모의 입원진료비 전액 지원, 외래진료 및 약값 50% 지급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당초 요구안인 기본급 9.6% 인상과 성과금 2백% 고정급화, 의료혜택 등에서 부족한 것이 많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수정제시안을 내라"고 요청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