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김해, 양산을 아우르는 단일경제권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중국과 일본 지방도시 상공인들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입니다."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은 최근 1백일을 맞아 '부산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부산시와 경제단체 연구소 시민단체가 힘을 합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부산경제 발전여부는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도시 조성에 달려 있다고 본다. 상공인들의 의지를 모아 신공항과 신항만, 경부고속철도 조기 조성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선물시장 육성과 금융혁신센터 및 건설ㆍ주택혁신센터 설치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경제수도 부산 건설도 김 회장이 내세우는 전략이다. 우선 김해ㆍ양산시와 단일경제권을 구축하고 울산 마산을 포함하는 부산광역권 산업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것. 중국의 상하이 칭다오, 일본 후쿠오카 등과도 경제 교류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상의와 부산시, 부산소재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부산경제발전협의회를 만들고 '자랑스런 상공인상'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녹산공단에 '부산상의 종합서비스센터'를 설치,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