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김일규(金一圭)선생이 1일 오후 2시 부산 연제구 거제2동 자택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김선생은 1944년 조선독립당을 조직해 일본군 군사기밀 탐지와 탄약고 폭파, 군용열차 통과시 구포다리 폭파계획을 수립하는 등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일경에 체포돼 부산형무소에서 1년동안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광복과 함께 출옥한 공로로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김선생은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정되며 빈소는 부산침례병원이고발인은 3일 오전 8시다. (☎ 051-583-8907)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