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30일 철도파업을 주도한 천환규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각 노조 지부장 121명을 이날 중으로 직위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측은 직위해제 대상자는 전체 133개 지부장 중에서 선별하게 되며 파업을주동했거나 파업에 적극 가담한 지부장 가운데 선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청은 또 경찰서에 연행돼 복귀각서를 쓰고도 미복귀한 노조원 996명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지난 28일 오후 1시까지 철도청장의 복귀명령을 받고 미복귀한 노조원 8천231명이 징계대상이 된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징계 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