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철도구조개혁법 국회 통과를 비난하며 정부가 즉각 철도노조와 조건없는 대화에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경찰력을 투입해 철도 파업을 무력 진압한것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상식 이하의 자세"라고 비난한 뒤 "정부는 철도노조와 대화를 통해 하루빨리 철도 대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대화로 철도파업을 해결하려 한다면 파업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기꺼이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정부가 끝까지 대화를 거부한다면 오는 2일 금속산업연맹을 시작으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