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30일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유흥주점 업주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신흥폭력조직 '연산통합파' 두목 하모(45)씨 등 폭력배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0년 7월 `연산동파' 두목이었던 하씨를 중심으로`연산통합파'를 결성한 뒤 지난해 5월 연산동 소재 모 나이트클럽 업주가 자신들의요구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나이트클럽에 난입해 인분을 투척하고 악기류를 부숴 4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연산동 일원 유흥주점 업주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주점실내공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7천여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1년 6월 조직원이었던 장모(27)씨가 독립해 유흥업소 주점 업주들을 만난다는 이유로 아킬레스건을 끊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경쟁상대 폭력배 3명에게 집단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