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파업현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30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총파업 참여 및 정부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2천여명의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6.30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주5일 노동제 도입, 경제특구법 폐기,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고,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항의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노총 총파업에 부산에선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 부산본부와 동희정공노조 등 3천여명이 참여한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천우장앞에서 500여명의 조합원들이참여한 가운데 `참여정부 개혁후퇴 규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92개 사업장 1만7천여명이 이날 오전 6시부터 미출근 및 대기형태의 시한부 파업으로 한국노총 총파업에 참여키로 했던 택시노조 부산본부는 지난 28일 집행간부 긴급회의에서 파업유보결정을 내리고 총파업에 불참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